물 그림자 - 초대詩 · 時調

한공(寒空) / 김제현

낙동강 파수꾼 2020. 6. 21. 17:53

 

한공(寒空)

 

 

하늘 먼

이승 길

어둠 속 눈물.

 

텅 비인

이 들녘

달빛 서리에 차

 

까르륵

어느 마을을 찾는가

외기러기

실울음.

 

* 「동토」, 정음사, 1966 ;  「김제현 시조전집」, 경기대학교 연구지원팀, 2003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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