흐르는 風景 - 자작詩
산길을 가다보면
돌 끝에도
햇빛 앙금이 묻어 있다
누가
보냈을까
산골 할머니가 밭고랑 끄트머리에서
자꾸 흘러내리는 햇빛을
고랑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
할머니가
돌멩이처럼 작아지고 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