흐르는 風景 - 자작詩

틈 / 김상우

낙동강 파수꾼 2020. 8. 17. 11:13

 

 

 

세상의 갈라진 틈을 통해

낯익은 그대의 상처를 만났다

 

오래 전부터 그대 마음에 틈이 놓여

사랑으로 내가 들고나는 세월

 

허공에도 틈이 있어

잠시 머물다 가는 지상의 한나절

 

틈이 있으니 내가 있었다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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