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비를 추억함
네가 오는구나
손에 든 초록 보따리
그게 전부 가난이라 해도
반길 수밖에 없는
허기진 새벽
누이야
네 들고 온 가난을 풀어보아라
무슨 풀씨이든
이 나라 들판에 뿌려놓으면
빈 곳이야 넉넉히 가리지 않겠느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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