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월은
바람길 막는다고 겨울이 금 안 가나
햇살은 벌써 풀어져 샐샐샐 웃고 있고
개나리 댐 문 열고서 터질 준비 한창이다.
아기 냄새 향긋한 젖니 돋는 새싹들
들판에 앉고 기는 건 하늘도 어쩌지 못해
없던 길 만들어가며 꽃샘바람 지나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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