흐르는 風景 - 자작詩

마음 / 김상우

낙동강 파수꾼 2020. 2. 26. 18:10

 

마음

 

 

우리네 마음은 민들레 씨앗

바윗돌로 눌러도 떠오르고

황토물 속에서도 떠오른다

세상 일 소나기 같아서

기분 따라 불어났다 줄어들지만

우리네 마음은 비온 뒤 풀잎

흙탕물 뒤집어쓰고도 헤헤 웃는

먹구름 속 달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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