흐르는 風景 - 자작詩

환승 / 김상우

낙동강 파수꾼 2020. 5. 4. 16:49

 

환승

 

 

고단한 하루를 건너기 위해

열차를 갈아타는 사람들

청춘을, 끝내는 꿈마저 바꾸어 타는

여기는 도시의 중심

안개 서린 시가(市街)를 휘돌아

몰려오는 구름, 흩어지는 바람

꿈틀대는 터널을 빠져 나와

깃발 흔들며 질주하는

저 막막한 江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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