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침 수평선
마루 끝 자벌레가 곰실대는 이 하루
문 반쯤 열고 오는 이침 햇살 벅찬 가슴
유년의 맑은 종소리 여울지며 들려온다
하늘이 바다를 안고 내게로 들어온다
저 물결 은빛 이랑 기쁨으로 찰랑대며
비발디 사계를 담아 수평선이 열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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