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새
기약 없이 떠나는가 깃털 바람 불어올 때
가득 차 오르던 하늘 밀려 들던 함성들
을숙도 물을 마시나 눈물샘은 비어 있네.
물 한 모금 강 내음 또 한 모금 땅 내음
갈대로 자라난 그리움은 풀씨 되고
조용한 강 한가운데 앉은 섬만 외롭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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