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 그림자 - 초대詩 · 時調

사이 / 이시영

낙동강 파수꾼 2020. 12. 27. 22:02

 

사이

 

 

 

가로수들이 촉촉이 비에 젖는다

지우산을 쓰고 옛날처럼 길을 건너는 한 노인이 있었다

적막하다

 

* 「사이」, 창작과비평사, 1996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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