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결, 가녀린 떨림 - 자작時調

감꽃 / 김상우

낙동강 파수꾼 2020. 3. 21. 19:56

 

감꽃

 

 

감꽃 떨어진 마당에

내 눈도 떨어져서

 

감꽃 주워 실에 꿰던

노란 목걸이 그리워한다

 

쓸쓸히 떨어진 감꽃

이제 꿰어줄 사람도 없네

 

 

 

 

'물결, 가녀린 떨림 - 자작時調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가을 저녁 / 김상우  (0) 2020.03.21
매미 소리 / 김상우  (0) 2020.03.21
입춘 / 김상우  (0) 2020.03.13
만추(晩秋) / 김상우  (0) 2020.03.13
차를 마시며 / 김상우  (0) 2020.03.1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