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 그림자 - 초대詩 · 時調

상아의 홀(笏) / 신석초

낙동강 파수꾼 2020. 3. 9. 17:32

 

상아의 홀(笏)

 

 

 

 

이 홍옥의 잔등이

어쩌면 상아의 홀이러라.

매혹하는 대리석 한 조각

너의 벗은 등허리로

환한 반달이 떠오른다.

 

* <신석초 전집>, 융성출판사, 1985

 

- 홀(笏)  :  제후를 봉하는 의식에 사용되던 지팡이를 닮은 물건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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