흐르는 風景 - 자작詩

깊은 하늘 / 김상우

낙동강 파수꾼 2020. 3. 2. 14:01

 

깊은 하늘

 

 

蓮꽃잎 위에

빗방울이 눕고

 

빗방울 뒤에 빗방울이

꽃잎 위에 꽃잎이

몸을 눕히고

 

하늘이 다시

포개어 눕고

달이 옷을 벗고

따라 눕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