흐르는 風景 - 자작詩

반영(反影) / 김상우

낙동강 파수꾼 2020. 10. 1. 09:39

 

반영(反影)

 

 

 

한 점 바람

숨 딱 멎은 연못 복판

 

물 속 환하게 불밝힌 집

한 살림 잘 차린

세간살이며

땀내음

비릿한 내음새까지

옴싯옴싯 알토란같은 새끼까지

어찌 어찌

막무가내로 떨구어 버렸나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