흐르는 風景 - 자작詩

산책 . 2 / 김상우

낙동강 파수꾼 2020. 8. 17. 13:02

 

산책 · 2

 

 

숙인 머리에

종소리 떨어지고

 

새들이 와 우짖는다

 

숙인 머리에

바람이 와 소스라치고

 

가슴 펴라, 가슴 펴라

어깨 두드려주고 지나간 후

 

숙인 머리에

별 뜬다

 

오늘 밤은 무슨 꿈을 꾸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