흐르는 風景 - 자작詩

웃음 / 김상우

낙동강 파수꾼 2020. 8. 17. 11:51

 

웃음

 

 

한 뼘 척박한 땅에 뿌리박고 태어나

일그러진 주름의 골을 헤집고

제 몸보다 몇 배나 큰 사랑꽃을 피워 올리는

눈부신 그대

 

아스팔트 위에서

콘크리트 속에서

세상을 떠받치는